사실 김치찌개를 레시피로 올리기는 좀 그렇다. 누구나 만들줄 아는 음식이거니와 김치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별 생각없이 만들다가 음식을 완전히 망쳐버린 경험이 있다면 한번쯤은 적어놓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주재료 : 삼겹살 한 줄, 김치
부재료 : 양파, 파, (다진)마늘, 고추가루, 간장, 액젓
시간 : 30분
난이도 : 하
편차 : 물의 양, 김치의 숙성 정도에 따라 적당히 맞춰준다.
- 보통 밥을 같이 한다고 생각했을 때 쌀뜬물을 냄비에 담아둔다. 비린내가 적어진다.
- 여기에 삼겹할 한 줄 정도를 잘라서 넣고 끓인다.
- 적당히 끓으면, 김치를 냄비 가득 넣고 계속 끓인다.
- 다진 마늘, 파, 양파를 썰어넣고 김치가 익을 때쯤 고추가루, 간장, 액젓을 넣고 마무리한다.
사실 기존에는 돼지고기를 참기름에 볶은 후에 김치와 야채를 넣고 계속 볶아주고 물을 넣는 방식을 사용했었는데, 이 경우에는 돼지고기의 비른내가 (어쩌다보면) 꽤 심하게 나는 경우들이 있었다. 물에 넣고 돼지고기를 먼저 끓이는 것이 보다 일정하게 맛을 내는 것 같아서 요즘은 이 방법을 선호한다.
#2018
보통 1-2년을 주기로 메뉴가 바뀐다. 한동안 사랑하던 김치찌개에 한동안 소홀했고, 오랜만에 다시 끓였다.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고, 물을 넣고 끓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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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다!!
다음에 또 오시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