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듀를 할까, 라끌렛을 할까. 겨울이면 늘 하는 고민이다. 오늘도 저녁을 먹으며 이런 대화를 했다. 둘 중에 뭐가 좋냐고. 우리의 ‘오늘’ 결론은 이렇다. 좋은 고기와 식재료가 있다면 당연히 라끌렛이고 그렇지 않다면 퐁듀가 어울린다. 퐁듀는 결국 부대찌개 같은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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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냉동실에 있는 재료들을 다 모은다. 호주산 고기와 냉동 새우, 버섯 몇 개와 감자, 호박 남은 것들을 모았다. 낮에 장을 보면서 바게트 빵과 치즈 몇 종류를 사왔고, 주중에 먹다가 남은 빵도 보탰다. 이제 퐁듀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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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치즈 (퐁듀 치즈, 에멘탈 치즈, 그 외 다양한 치즈), 각종 야채와 고기, 빵
시간 : 20분
난이도 : 하
편차 : 치즈 농도와 맛은 취향에 맞게 조절한다.
-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은 후 마늘은 빼내고 그 위에 화이트와인과 치즈를 넣고 녹인다.
- 치즈는 퐁듀용 치즈와 에멘탈을 기본으로 넣고, 나머지는 취향껏 넣어본다.
- 치즈를 녹일때는 채썰어서 넣어야 잘 녹는다.
- 나머지 고기, 야채, 빵은 적당히 잘라서 굽거나 익힌다.
- 치즈에 찍어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