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먹다 3 : 라클렛

라클렛은 퐁듀와 거의 유사한 스위스 음식이다. 퐁듀가 치즈를 와인에 녹여놓고, 각종 빵과 고기, 야채를 찍어먹는다면, 라클렛은 그릴에 각종 식재료를 굽고, 녹인 치즈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뭐가 주가 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결국 같은 종류의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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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렛 그릴만 집에 있다면 (사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릴이라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아주 쉽게 준비할 수 있다. 각종 야채와 고기를 준비하고, 취향에 따라 새우나 관자처럼 해산물도 준비한다. 그리고 라클렛 치즈와 함께 몇몇 치즈만 있으면 훌륭한 요리가 된다. 그릴 아래에 있는 삽 모양의 손잡이를 꺼내 치즈를 넣고 녹여가며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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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라클렛은 재료를 즐기는 음식이라 가급적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게 좋다. 예를 들어 퐁듀라면 호주산 척아이롤을 행사가에 사서 구워도 된다.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약간 바싹하게 구워서 먹으면 좋다. 하지만 라끌렛이라면 좀 더 좋은 고기가 필요하다. 냉장고를 털어먹는다면 퐁듀, 넉넉하게 장을 새로 본다면 라클렛. 그게 우리집 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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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렛에 사용하는 치즈 자체는 맛이 매우 강하다. 딱딱한 경성 치즈와는 달리, 반경성치즈 특유의 묘한 숙성맛이 있다. 그래서 와인과도 잘 어울리고, 위스키와도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가격을 떠나 ‘그냥’ 먹기에 가장 좋은 치즈 중 하나다. 다만 샌드위치나 다른 음식과 함께 먹기에 좋은 맛과 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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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 라클렛 치즈 :

마트보다는 온라인으로 구매하는게 편하다. 200g에 15,000 ~ 20,000원 정도로, 보통의 치즈보다는 약간 더 비싸다. 보통 라클렛 요리를 한다고 생각하면 인당 100g 정도 생각하면된다. 한 팩으로 2인 기준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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