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치즈 중 하나다.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단단하다. 음식과 먹을 수도 있고, 술과도 잘 어울린다. 영화 한 편 보면서 그냥 먹기에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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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가 만화에서 보아왔던 ‘구멍난 치즈 조각’은 곧 에멘탈 치즈다. ‘스위스의 한 조각’이라는 표현이 있을만큼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이다. 가끔 ‘에멘탈러’라고도 부른다. 쉽게 예상하겠지만, 스위스 베른 주 동쪽에 위치한 ‘에멘(Emmen’)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여름이 되면 기르던 소를 고산지대로 데려가 치즈를 만들었다고 한다. 보통 75~100kg짜리 에멘탈 치즈 덩어리를 만드는데 700~1,000리터 이상의 우유를 사용한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우유가 사용된다. (스위스 우유 생산량의 5% 이상이 에멘탈 치즈에 들어간다고…)
- 지방 함량 : 45%
- 종류 : 비가열 압착 치즈
- 재료 :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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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 에멘탈러 :
양과 가격, 맛 모두 적절하다. 이마트에서 10,000원 정도다. 그리고 모든 치즈는 생각보다 유통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1+1 세일도 종종 한다. 문정동에 있는 현대시티몰에서 1+1으로 13,000원 정도에 구매하기도 했다.
2017년 11월에 포장된 치즈의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라는게 살짝 놀랍다. 원래 무한히 저장하는 식품 아니던가. 주말 동안 충분히 먹겠다는 생각에 부풀어있다. 인생은 치즈와 같다는 명언은 이런 의미인듯하다.
몽블랑 :
독일에서 만든 에멘탈 큐브다. 큐브답게 먹기 편하다. 소풍나갈 때 가지고 가거나, 집에 손님 왔을 때 꺼내기 좋다. 맛은 에미 에멘탈보다 순하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에멘탈 특유의 고무같은 질감이 적다.) 가격은 한 팩에 7,000원 선이다. 국내에서 보통 살 수 있는 몽블랑 큐브는 아래와는 조금 다르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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