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간략 요약
- 매우 저예산 스나이퍼 전쟁 영화다.
- 이름들은 훌륭하다. 더그 라이먼, 애론 테일러, 존 시나가 나온다.
- 중반 이후 급격히 지루해지다, 허무하게 끝난다.
#1
‘왜 전쟁터에 왔는가?’는 질문은 아메리칸 스나이퍼 등 개인에 집중한 전쟁 영화의 중요한 주제다. 이 영화도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새로운 주제나 문제 의식, 액션의 쾌감도 찾아보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루한 영화다. 최근 본 전쟁 영화들이 이런 수준이다.
#2
이젠 전쟁 영화가 더 이상 진화하지 못하고 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통해 전투 중심의 전쟁 영화는 한계에 도달했다. 그 후로는 ‘아메리칸 스나이퍼’나 ‘퓨리’처럼 주제 의식이나 전투 방식을 특화한 영화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그렇지 않다면 ‘아버지의 깃발’, ‘이오지마의 편지’ 처럼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그 외의 영화는 기존 전쟁 영화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많이 아쉽다.
#3
영화에는 두 대의 라이플이 등장한다. 스나이퍼 라이플로는 M24 SWS(Sniper Weapon System)이 나온다. 점차 퇴역중인 라이플을 보니 반갑기도 했다. 그 외에 M4A1이 등장하고, Beretta 92FS 권총이 잠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