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85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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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돌발열에서_회복

열이 나기 시작해서 고열이 잡히기까지 정확히 3일 걸렸고, 완전히 내리기까지는 하루가 더 걸렸다. 열꽃이 온몸에 피었고, 역시 이틀 정도의 시간이 지나 회복되었다. 아프기 시작하면서부터 정확히 일주일이 지나서 아기는 완전하게 회복했다. 기분도 이전처럼 좋아졌고, 표정이나 움직임도 모두 돌아왔다.

난 돌발열이라고 표현했지만, 돌발진이라는 용어로 더 많이 쓰인다.

돌발진은 인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병으로 대부분 만 3세 이하의 어린아이에게서 발생한다. 대부분은 만 6개월 ~ 15개월 아이에게서 나타나는데 돌 무렵에 나타난다고 해서 돌발진이 아니라 갑자기 나타나는 발전이라는 의미에서 돌발진이라고 한다.

증상은 38~40도 사이의 고열이다. 우리 아기도 그랬지만 그 외의 증상은 없다. 콧물이 나거나, 기침을 하지도 않고 오로지 열만 오른다. 열은 보통 3~5일 정도 나고, 열이 떨어지고 난 직후부터 피부에 발진이 발생한다. 보통 발진은 하루에서 사흘 정도안에 사라진다.

병원에 가서 독감이 있는지, 다른 질병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해열제를 주기적으로 먹여 열을 떨어뜨린다. 시원한 옷을 입히고, 몸을 주기적으로 물수건으로 닦아준다. 열이 내리는 중이라면 오한이 들 수 있으니 오히려 주의해야 한다. 해열제의 하루 최대 복용량과 복용 주기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옆에서 지켜보며 열이 너무 오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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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85주의_아기는

  • 다컸다. 의사를 완전히 표현하고, 부모의 말도 대부분 알아듣는다.
  • 혼자서도 노래를 부른다. 나비야, 악어떼, 생일축하합니다 같은 노래는 완창할 수 있다.
  • 자고 일어나서도 혼자 논다. 책을 본다. 지루해지면 안방으로 와서 우릴 께운다. ‘굿모닝’도 한다.
  • 주머니에 물건을 넣거나, 선풍기를 작동시키거나, 각종 전자기기를 켜고 끈다. 뭐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대부분 안다.
  •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었다. 터키 아이스크림!
  • 터키 음식도 처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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