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네 키친, 동네 맛집의 좋은 예

 

가락시장 인근의 훼밀리아파트 앞에 있다. 주유소 뒷골목인데, 동네에 사는 사람도 이 골목은 잘 안들어가는 곳이라 처음 알게되었을 때 살짝 놀랐다. (잘 만들어진 홈페이지가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면 되겠다.) 꽤 오래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처음 갔었다. 웨이팅도 길었고, 날은 추웠지만 카페처럼 꾸며진 1층 인테리어는 생동감이 넘쳤다. 이 곳은 이름 그대로 연어를 주제로 한 요리들을 제공한다. 그 중 가장 특징적인 메뉴는 연어 플래터다. 생연어와 훈제 연어, 북유럽스러운 이름을 지닌 연어, 연어 뱃살, 이렇게 4종류의 연어를 플랫터로 제공한다. 보고, 먹는 재미가 있다. 그 뒤로는 가족 모임차 한 번 갔었고, 최근에서야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주말 점심. 예전에 기억하던 1층 카페는 사라지고, 2층에서만 영업하고 있다. 약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우리를 제외하곤 한 테이블 정도가 있었다. 한적했고, 귀를 거스릴만한 어떠한 소음도 없었다. 한동안 노포에서 시끄럽게 식사하며 술마시는게 좋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소음에 민감해졌고, 이젠 대화가 어려운 장소는 가급적 잘 찾지 않는다. 적당한 가격과 훌륭한 맛, 가게가 주는 흥미로운 스토리 또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떠올리게하는 오래된 그 무엇이 주는 즐거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쾌적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대화하는 것이 ‘좋은’ 식당의 조건이 되었다. 살모네 키친, 그리고 자주 찾는 석촌호수의 바베네 역시 이런 점에서 훌륭하다. 평균 이상의 맛, 친절한 종업원, 깨끗한 실내 인테리어, 크지 않은 소음이 좋다.

 

메뉴의 수는 적당하다. 플랫터 하나와 파스타, 리조또를 적절하게 주문하면 된다. 피자는 잘 먹지 않는다. 발렛 파킹을 해주고, 예약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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