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98주차

#1_잔다

한동안 자기전에 말을 참 많이 했다. 하루종일 듣고, 배웠던 말과 노래, 그리고 머릿속을 맴도는 얘기들을 지쳐쓰러질 때까지 중얼거렸다. 신기하고 재밌던 중얼거림이 사라졌다. 이젠 잠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책을 읽고, 그림자극장을 보고, 물을 마시고 슬슬 아빠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잠든다. 수월해진만큼 재우는게 편해졌지만, 끝없는 만담을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게 많이 아쉽다.

자라는 아이는 부모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아이들을 그들의 속도대로 성장하고 자란다. 바쁘다는 이유로 단 몇 주라도 아기에게 소홀해지면 아이의 그 시간은 지나가버린다. 그 시간에만 보여주는 빛나는 순간을 영원히 놓치게된다. 그래서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 매순간 집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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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감기

약간의 감기는 거의 고질병이다. 나았다 걸렸다를 반복한다. 다행히 크게 아프지는 않고 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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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추석나들이

추석이라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일주일전부터 언니와 동생을 만난다고 들떠있었는데, 막상 만나니 대면대면하다. 언니 따라다니며 언니가 하는 행동과 말을 따라했고, 수영을 아주 격하게 즐겼다. 물이 무섭지 않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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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주의_아기는

  • 잠이 늘어난다. 금새 잠들고 잘 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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