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의 요리사들 

전쟁 + 요리사 + 미스테리 조합이라는 마케팅 문구를 보고 일단 샀다. 그리고 꽤 짧은 시간 동안 읽었다.  #1 밴드오브브라더스를 책으로 보는 기분이다. 시리즈의 모든 에피소드가 소설에서 묘사된다. 소설이 드라마를 참고한 것일까. 아니면 소설과 드라마가 사실에 기반했기 때문일까. 소설속 묘사는 무척이나 디테일하다.  #2 일본인 작가가 쓴 소설이지만 배경은 2차 대전의 유럽이다. 단언컨데 작가는 밀리터리 덕후다. 참고로…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 아프간 영화는 진리다.

#1 수많은 전쟁 영화들이 있고, 전쟁을 둘러싼 다양한 스토리들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각 전장은 그만의 색깔을 지닌다. 그 중에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독보적이다. 육군이 중심에 서지 않은 첫 번째 현대전이자, 알렉산더 시대부터 이어져오는 전쟁의 역사를 지닌 거친 부족민들과, 나무한그루 없는 이질적인 대지, 극단적 이슬람 원리주의가 펼쳐지는 공간이다. 그 어느 곳도 아프가니스탄 같지 않다.   #2 아프가니스탄의 현대전은…

고지전,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1 고지전이 나온 2011년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 고지전을 봤다.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고지전은 ‘JSA’와 ‘이오지마에서 온 편자’ 등 무수히 많은 전쟁 / 분단 영화를 떠오르게 한다. 보편적이고도 성공적이었던 전쟁 영화의 공식을 충실하게 따르면서도 균형감을 잘 유지한 영화다. 무척 재밌었고, 무척 오랜시간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2 일단 영화는 진지함을 너무 진지하게 다루지 않았다. 하나의 고지를 탈환하기…

전쟁 영화 정리

개인적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몇 가지의 키워드가 있다. ‘전쟁’, ‘좀비’, ‘재난’을 키워드로 영화를 찾는다. 전쟁 영화라고 나온 것들은 대부분 보았다고 생각되기에 나름대로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그것도 지금 글을 쓰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대로 정리해본다. . 아프가니스탄 전쟁 – 제 9중대, 2005 (*****) 많이 알려진 러시아 영화다. 1979년부터 일어났던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