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44주차

#1. 이번주 44주가 지났다. 신혼집으로 구해서 4년간 살던 집을 다음주에 떠난다. 이사 준비는 곧 안쓰는 물건 팔고, 버리기. 주말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열심히 버리고 있다. 여담이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이 놀랄만큼 많다. 말로만 외쳤던 ‘미니멀라이프’는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팔고, 나누는 것에서 시작하는게 맞다. 하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 쓰레기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그러면서 오전엔 맥모닝을 사와서 먹고 있다. . #2….

[아빠의 육아] 43주차

#1. 이번주 43주가 지났다. 이제 첫 번째 생일이 곧 다가온다. 그만큼 많이 컸고, 의사표현도 확실하고, 움직임도 활발하다. 엄마와 아빠에 대한 애착도 크다. 아내가 힘들었던만큼, 아기는 잘 큰다. . #2. 43주차의 기록 책장에 책을 다시 넣는다. 예전엔 꺼내서 던지기만 했었는데, 다시 주워 꽂는다. 책을 본다. 거꾸로 보기도하지만, 책을 펼쳐들고 한 장씩 넘겨본다. 아이 주도 이유식은 이제…

[아빠의 육아] 30주차

  #1. 올림픽공원 날씨가 아주 급격하게 좋아졌다. 25도가 넘는 날씨에 바람도 선선하다. 얼마전 비가 크게 내려서인지 전혀 습하지 않다. 맑은 가을 날씨가 5월에 들이닥쳤다. 여름의 시작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이 연속되는 날’이라는 애기를 보았다. 우리 커플에게 여름의 시작은 올림픽공원에서 하는 시울재즈페스티벌이다. 아주 초기부터 찾았던 음악 페스티벌이었고, 여타의 락페와는 달리 호젓하게 누워서 보기 좋았다. 이번에는 표를…

[아빠의 육아] 28주차

#1. 어린이날이 속한 연휴다. 지난 주 근로자의 날에 이어 2주째 연휴가 이어진다. 연휴엔 용산 국립 박물관에 다녀왔고, 평양냉면을 먹었다. 이제 아기는 세상을 명확히 본다. 주변의 변화에 흥미를 갖게되었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좋아한다. 아직은 겁이 없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 #2. 이제 이유식 2단계가 시작되었고, 하루에 두 번씩 먹는다. 그리고…

[아빠의 육아] 29주차

이번주는 가족과 함께 만났다. 7개월차의 아기와 2개월차 둘째 조카와 벌써 6살이된 첫째 조카가 함께 뛰놀았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더 소중하고 행복했다.  

[아빠의 육아] 27주차 – 첫 여행

제주도 근로자의 날이 포함된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주변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돌아오는 한결같은 대답은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고 가라’는 것이었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를 가든 비슷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래서 해외는 제외했다. 다낭이나 괌 같이 가까운 해외 휴양지의 리조트를 고려했지만 아직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제주도에 다녀왔다. 익숙하고, 국내이고, 유아를 위한 시설들이 잘…

[아빠의 육아] 26주차 – 아빠는 슈퍼맨

혼자_육아 아내는 출산 휴가와 함께 1년간 육아 휴직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내는 ‘재택 근무’ 형태로 조금씩 일하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 풀타임이 아니라 하프 타임 정도면 가능하지 않겠냐며 농담처럼 얘기했다. 하지만 막상 육아가 시작되고나서는 그게 얼마나 허황된 생각인지 절실히 알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던 시절의 객기처럼 생각되는 일이다. 아기가 태어난지 정확히 6개월이 되는 날, 결론적으로  아내는…

[아빠의 육아] 25주차 – 이제 곧 6개월

영유아 검진 영유아 검진을 받았다. 몸무게, 키 모두 70% 수준이다.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어 너무 고맙고 신기하다. 그러나!!! 머리둘레가 가히 충격적이어서… 아내가 크게 놀랐다. 나도 놀랐다. 마침 오랜만에 집에 오신 아버님도 놀랐다. 머리가 좀 일찍 자란거라고 우린 생각하고 있다. . 그간의 변화들 뒤집기를 아주 수월하게 한다. 누워있기보다 업드려있기를 더 좋아한다. 아직 한쪽으로밖에 못하지만, 아주 능숙하다. 업드려서는…

[아빠의 육아] 24주차 – 어린이 연습

. #1. 약간_어린이_모드 이유식을 먹은지 2-3주가 지나간다. 어느정도 새로운 먹거리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옹알거린다. 지난주부터 조금씩 느끼는거지만,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신생아 티를 벗언지는 오래되었지만, 그렇다고 어린이의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들어 한 명의 완전히 독립된 자아를 지닌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말로 표현은 못해도, 분명한 호불호가 있고, 사람이 느끼는 기쁨과…

[아빠의 육아] 23주차 – 외출

주말마다 외출을 하게된다. 가능한 장소라면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고, 육아 휴게실이 갖춰진 곳이다. 그러니 백화점이나 마트, 아울렛 정도로 일단 좁혀진다. 사실 이번 주말은 가까운 올림픽공원에서 산책하고, 공원에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볼 생각이었다. 그러다 사소한 이유로(주차장이 만석이라) 차를 돌려 서울 외곽으로 나왔고 어찌어찌 이천으로 향했다. 여주 아울렛은 그냥 핑계였고, 사실 한정식이 더 큰 이유였다. 여주 근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