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

한화이글스의 불펜 투수가 되는 꿈을 꿨다. #1 장소는 매우 한적한 시골 야구장, 난 락커룸에 서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아차, 난 유니폼을 챙겨오지 않았구나. 꽤나 당황하며 바닥에 널브러진 유니폼 중에 입을만한 것들을 찾아보고 있다. 다른 선수 이름이 세겨진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아니면 정식 유니폼이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긴 운동복을 입을 것인가 고민한다. #2 난 경기장 밖을 서성인다….

9월에 본 영화 몇 편

터널 한줄평 : 보는 내내 ‘더 테러 라이브’가 떠올랐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개인의 의지와 유머, 시스템의 역량이 함쳐지면 ‘마션’이 나오는거다. 하지만 아쉽게고 여기는 한국이고, 이 영화의 제작진은 세월호 사태를 염두하지 않았을리 없다. 시스템에 대한 비판에 매몰되지도 않았고, 지나치게 신파로 빠지지 않았다. 한줄평처럼, 보는 내내 ‘더 테러 라이브’는 어떤 스토리였는지 계속 생각했다. 다만 ‘터널’에는  유머가 있고,…

어느 바쁜 하루 

#1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꿈을 꾸었다. 좀비들에게 쫒기다 막다른 곳에서 따라잡혔다. 그리고 그들중 하나에게 물렸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 만큼이나 절망적인 순간에 느껴지는 좌절감이 생상하게 전달되었다.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다.   #2 천안에 있는 클라이언트의 공장은 차로 한시간 거리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유독 오늘따라 멀미가 심했다. 날씨는 더할나위 없어 좋았고, 전반적인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목적이 분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