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급 항공모함

강력한 무장, 날렵한 선체까지 항공모함으로서의 공력력과 작전 역량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단연코, 역사에 길이남았어야할 항공모함. 내가 러시아 군함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던 바로 그 함정이다. 키로프급 순양함과 함께 구소련 시절 대양해군을 대표하는 선박이다.     만재배수량 45,000톤, 길이 273미터의 키예프급 항공모함은 위의 도면에서 보여지듯이, 본격적인 항공모함이라기 보다는 헬기, VSTOL 수직이착륙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순양함에 가깝다. 뭔가 바다에 떠있는 격납고스러운 미국의 항공모함과는 컨셉부터 다르다. 여기에는 몇…

겨울엔 북어국

우리 모두의 냉장고에는 북어포가 있다. 사실 국이라는게 적당한 재료를 넣고 끓이는거라, 별다를건 없다. 다만 미역국이나 북어국 등 된장을 넣지 않은 국들은 싱거울 수 있다. 그렇다고 소금이나 간장을 잔뜩 집어넣을건 아니다. 그래서 물 조절이 중요하다. 재료 : 북어포, 계란, 양념 (간장, 액젓, 고추가루, 마늘 등) 시간 : 20분 난이도 : 하 편차 : 별로 없다. 그냥…

한 번 더 볼만한 SF영화 – 컨텍트(Arrival)

#1 ‘외계인’이 등장하나, 서로 총질하지 않는 평화로운 영화다. 모든 무기를 막아낼 수 있는 쉴드도 존재하지 않고, 대통령이 전투기를 조종하는 촌극도 없다. 외계인과의 ‘만남’을 중심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기까지의 시간과 과정을 다룬다. 과연 그들에게도 우리와 같은 발성 기관이 있는지, 시간에 대한 개념은 어떠한지, 문자의 구조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 우리가 외계 생명체를 만난다면 우린 과연 그들과 대화할…

#2 밥집 시리즈 – 가락동 밥집 지도

밥집 시리즈 1 – 양재시민의숲 밥집 시리즈 2 – 가락동 밥집 시리즈 3 – 공덕동 밥집 시리즈 4 – 올림픽공원  . 가락동은 가락시장을 제외하고 ‘굳이 찾아서 올만한 동네’는 아니다. 하지만 수서역, 올림픽공원과 가깝고 잠실을 제외하고 송파구에 괜찮은 먹거리 공간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근처에 산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들만 정리했다.  그리고 혹여나 다른 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게된…

SU-25

  개인적으로 A-6와 함께 매우 사랑하는 공격기. 훈련기스러운 외모와는 다르게 날렵함과 적절한 탑재량을 지닌 녀석이다. 수호이 설계국에서 개발하였고, NATO 코드명은 Frogfoot이다.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한 기체로 미국의 A-10과 흔히 비교된다.

버번의 첫 느낌 – Knob Creek

1. 사무실 근처에 있는 바에서 처음 만났다. 병이 마음에 들었고, 술 이름에 적힌 Knob과 Creek이 무슨 의미일지 궁금했다. 국내에선 그다지 인기가 없는 버번 위스키다. . 2. 짐빔에서 생산하는 고급 버번 위스키 라인업이다. 특이하게도 9년 숙성한다. 짐빔이 일본 선토리의 자회사이니, 일본 회사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선토리는 꽤 많은 위스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라프로익 같은 스카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