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81주차 – 제주도

. #1_여행_그리고_육아 여행 기간 동안 아기는 부쩍 큰다.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새로운 음식을 먹고,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 그래서 문득 얼굴을 보면 한결 커보인다. 올해는 다낭을 다녀오면서 그랬고, 이번 제주도에서도 그랬다. 걱정했던 것보다 아기는 언제나 새로운 환경을 좋아하고, 또 잘 적응하고 재밌어한다. 이번 제주도는 4박 5일이었다. 보통 금요일 하루 정도 휴가를 내고 2박 3일 정도에 다녀왔던…

[아빠의 육아 ] 82주차

. #1. 벌써_80주의_성장 이 시간동안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참 많다. 밤에 잠을 자기 시작할 때, 배밀이를 할 때, 걷기 시작할 때, 말을 시작할 때,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할 때, 퇴근하고 집에 온 아빠를 반가워할 때, 그 외에도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다. 하지만 1년이 넘어가면서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기 어렵고, 모든 순간마다 아기가 어떤…

[아빠의 육아] 67주차

이번주는 설 연휴가 있는 주다. 새해에는 이런저런 일로 자주 만났지만, 아직 아기는 우리 부모님과 그리 친해지지 않았다. 4살 많은 첫째 조카와 5개월이 늦은 둘째 조카와도 소원하다. 왠지 이번 연휴를 통해서 서로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가족들에게 우리 아기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연휴가 시작되었다. (부모로서 아기가 매력적이라는걸 인정받고 싶어하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

[아빠의 육아] 44주차

#1. 이번주 44주가 지났다. 신혼집으로 구해서 4년간 살던 집을 다음주에 떠난다. 이사 준비는 곧 안쓰는 물건 팔고, 버리기. 주말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열심히 버리고 있다. 여담이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이 놀랄만큼 많다. 말로만 외쳤던 ‘미니멀라이프’는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팔고, 나누는 것에서 시작하는게 맞다. 하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 쓰레기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그러면서 오전엔 맥모닝을 사와서 먹고 있다. . #2….

[아빠의 육아] 43주차

#1. 이번주 43주가 지났다. 이제 첫 번째 생일이 곧 다가온다. 그만큼 많이 컸고, 의사표현도 확실하고, 움직임도 활발하다. 엄마와 아빠에 대한 애착도 크다. 아내가 힘들었던만큼, 아기는 잘 큰다. . #2. 43주차의 기록 책장에 책을 다시 넣는다. 예전엔 꺼내서 던지기만 했었는데, 다시 주워 꽂는다. 책을 본다. 거꾸로 보기도하지만, 책을 펼쳐들고 한 장씩 넘겨본다. 아이 주도 이유식은 이제…

[아빠의 육아] 34주차

  #1. 주말에 아내와 이런 얘기를 했다. 만약 휴직하지 않고, 바로 복직해서 일을 했다면 얼마나 아쉬웠을까. 한주 한주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가족이 아니라면 과연 아이를 ‘제대로’ 맡아줄 수 있을까.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다. . #2. 34주차가 되면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기는 속도가 빨라졌고, 손과 팔다리의 힘이 강해졌다. 이젠 목마를…

[아빠의 육아] 30주차

  #1. 올림픽공원 날씨가 아주 급격하게 좋아졌다. 25도가 넘는 날씨에 바람도 선선하다. 얼마전 비가 크게 내려서인지 전혀 습하지 않다. 맑은 가을 날씨가 5월에 들이닥쳤다. 여름의 시작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이 연속되는 날’이라는 애기를 보았다. 우리 커플에게 여름의 시작은 올림픽공원에서 하는 시울재즈페스티벌이다. 아주 초기부터 찾았던 음악 페스티벌이었고, 여타의 락페와는 달리 호젓하게 누워서 보기 좋았다. 이번에는 표를…

[아빠의 육아] 28주차

#1. 어린이날이 속한 연휴다. 지난 주 근로자의 날에 이어 2주째 연휴가 이어진다. 연휴엔 용산 국립 박물관에 다녀왔고, 평양냉면을 먹었다. 이제 아기는 세상을 명확히 본다. 주변의 변화에 흥미를 갖게되었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좋아한다. 아직은 겁이 없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 #2. 이제 이유식 2단계가 시작되었고, 하루에 두 번씩 먹는다. 그리고…

[아빠의 육아] 29주차

이번주는 가족과 함께 만났다. 7개월차의 아기와 2개월차 둘째 조카와 벌써 6살이된 첫째 조카가 함께 뛰놀았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더 소중하고 행복했다.  

[아빠의 육아] 27주차 – 첫 여행

제주도 근로자의 날이 포함된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주변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돌아오는 한결같은 대답은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고 가라’는 것이었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를 가든 비슷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래서 해외는 제외했다. 다낭이나 괌 같이 가까운 해외 휴양지의 리조트를 고려했지만 아직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제주도에 다녀왔다. 익숙하고, 국내이고, 유아를 위한 시설들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