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24주차 – 어린이 연습

. #1. 약간_어린이_모드 이유식을 먹은지 2-3주가 지나간다. 어느정도 새로운 먹거리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옹알거린다. 지난주부터 조금씩 느끼는거지만,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신생아 티를 벗언지는 오래되었지만, 그렇다고 어린이의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들어 한 명의 완전히 독립된 자아를 지닌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말로 표현은 못해도, 분명한 호불호가 있고, 사람이 느끼는 기쁨과…

[아빠의 육아] 23주차 – 외출

주말마다 외출을 하게된다. 가능한 장소라면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고, 육아 휴게실이 갖춰진 곳이다. 그러니 백화점이나 마트, 아울렛 정도로 일단 좁혀진다. 사실 이번 주말은 가까운 올림픽공원에서 산책하고, 공원에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볼 생각이었다. 그러다 사소한 이유로(주차장이 만석이라) 차를 돌려 서울 외곽으로 나왔고 어찌어찌 이천으로 향했다. 여주 아울렛은 그냥 핑계였고, 사실 한정식이 더 큰 이유였다. 여주 근처에…

[아빠의 육아] 22주차 – 이유식

일이 좀 많았던 한 주라 아이와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못했다. 이유식을 시작했고, 별 탈 없이 잘 먹고 있다. 몸도 커지고, 허벅지도 커지고, 얼굴도 커지고 있다.

[아빠의 육아] 21주차 – 봄의 시작

#1. 이런저런_한주 이번주에는 조카가 태어났다. 첫째와는 5살 차이가 나고, 윤아와는 5개월 정도 차이난다. 토요일 아침, 일찍 준비하고 분당에 위치한 산부인과로 향했다. 아기는 건강했고, 다양한 표정을 지었고, 너무 작았다. 불과 몇 달 만에 이만큼 키웠다는게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 #2. 주말 주중은 좀 바빴다. . #3. 이유식_식단을_짜자 이제 몇 주 후부터 이유식을 시작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에게 프로그램을…

[아빠의 육아] 20주차 – 낯가림

3월이고, 날도 많이 풀렸다. 아기는 부쩍부쩍 자란다는 말이 모자랄만큼 훌쩍 자란다. . #1. 낯가림의_시작 아빠들은 긴장해야 한다. 한 때 얼굴보며 웃어줬다고 언제까지 그럴거라 생각하면 안된다. 이제 얼굴을 가린다. 매일 즐겁게 봐오던 얼굴이 아니면 낯설어한다. 그렇다고 울거나, 외면하는건 아니지만 예전만큼 반가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말은 더욱이 소중하다. 아빠도 예외는 아니다. 토요일 하루 정도 같이 놀아야 주말 동안…

[아빠의 육아] 19주차 – 다양한 소리

일주일이면 정말이지 부쩍 커버린다. . #1. 소리가_난다 확실히 이젠 소리가 다르다. 훨씬 다양하고, 재밌는 소리들을 낸다. 신생아 때 내던 옹알이와는 확연히 다르다. 그 때는 간헐적으로 소리를 냈다면, 이젠 꽤 긴 시간동안 소리를 낸다. 길게는 2~30분도 낸다. 결국 소리를 다양하게 낸다는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는 얘기지만 아쉽게도 우린 이해할 수 없다. 높은 음과 낮은 음이 뒤섞이고,…

[아빠의 육아] 18주차 – 낯가림의 시작

. #1. 낯을_가린다. 왼쪽 사진은 몇 주전에 찍은 사진이다. 이 때만해도 가족을 만나도, 누굴 만나도 잘 웃고 즐거워보였는데 이젠 아니다. 드디어 낯을 가리기 시작했다. 주말에 처가에서 식사를 했다. 아기도 자주 보는 사이라 어색하거나 특별할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처남이 안으려는 찰나! 서럽게 울음이 터졌고 장인, 장모, 심지어 내가 안아도 울음이 그치지 않았다. 결국 끝판 대장 ‘엄마’가…

[아빠의 육아] 17주차 – 설 연휴

. 설에는 당일 아침 일찍 부모님 댁으로 갔다. 차례를 올리고, 식사를 했다. 낯선 사람을 봐도 울거나, 짜증내지 않는다. 멍 때리며 사람들을 곰곰이 살피는게 전부다. 하지만 잠은 집에서 보다 짧게 잔다. 이제 슬슬 밖으로 다녀도 충분해 보인다. . #1. 이제_움직이기_시작 이제 손에 힘이 있다. 손과 손을 잡는다거나, 손으로 물건들을 움켜쥔다. 다섯 손가락 중에는 엄지를 가장 잘…

[아빠의 육아] 16주차 – 쉬어가기

. #1. 매주 동일한 주제로 글을 쓰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안목있는 컬럼도, 전문 지식을 자랑하는 논문도 아니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아기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기록하는 짧은 글도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이번주엔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있었고, 인면조와 드론, 상의를 탈의한 퉁가의 크로스컨트리 선수를 보며 즐거웠다. . #2. 중학교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몇 년 전인가…

[아빠의 육아] 14주차 – 분유 바꾸기

. #1. 분유를 기존에 먹던 파스퇴르 산양 분유에서 압타밀로 바꿨다. 100일 정도 해오던 모유 수유를 중단하면서 분유를 함께 바꿨다. 사실 직접 먹어보는게 아니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내수용 (직구로 구매하는) 압타밀은 너무 안녹는다. . #2. 저녁 시간의 패턴이 좋아졌다. 이젠 저녁 8시 정도에 자서 1~2시까지는 거뜬히 잔다. 이제 슬슬 밥 먹을 때가 되었다는 걸 목욕할 때부터 사실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