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카야 – 라면, 오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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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라면을 판다. 가격, 면, 국물 모두 좋다. (탄탄면 말고, 대표 메뉴를 시키자.) 국물은 맵기 수준을 1, 2, 3 단계로 요청할 수 있다. 점원의 비유를 옮기자면 ‘2단계가 신라면 수준’이다. 이 말을 듣고보니, 국물맛이 약간 신라면 같기도 하다. 돼지 삶은 냄새가 적고, 칼칼한 맛이 난다. 뭔가 ‘한국식’ 라멘 국물 느낌이다.

 

장소는 송파경찰서 뒷골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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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테이. 나인블럭. 가평. 

오픈한지 채 한달밖에 되지 않은 가평의 리조트.

정확히는 카페가 있고, 레스토랑이 있고, 숙박도 가능하다. 아직 시설이 자리잡지 않아 어색함도 있지만, 하루이틀 조용하게 놀기에 좋다. 9Block은 매우 넓고 한적하다. 레스토랑은 BBQ도 가능하고, 만원 내외로 식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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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전의 많은 동물과 인간 종이 “조심해! 사자야!”라고 말할 수 있었다면, 인지혁명 덕분에 호모 사피엔스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사자는 우리 종족의 수호령이다.”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사피엔스가 사용하는 언어의 가장 독특한 측면이다.

 

#2

Jameson은 아일랜드에서는 ‘펍’에서 마시는 위스키란다. 귀하게 챙겨먹을 위스크로, 아일랜드에서 온 게스트는 ‘TEELING’을 추천한다. SPIRIT of DUBLIN이라고 큼지막하게 써있다. 꽃 향기가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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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별로 특별할 것 없는 훌륭한 한정식집이다. 가평 설악IC 앞에 있다.

메뉴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저렴한 녀석을 골랐다. (다른 메뉴는 4인 이상이다.) 샐러드와 들깨죽이 나오고, 닭고기 구운 음식과 청국장, 과하지 않은 반찬들이 나온다. 된장과 청국장이 좋다보니 대부분의 반찬이 좋다. 양이 많지 않고, 과하지 않아 좋다.

 

#마당도좋음 #간결하고 #양이적당

괜찮은 쌀국수집 – 에머이(emoi)

포호아 스타일이 아니라 하노이에서 먹던 맛이다. 적당히 말로 표현하자면 면이 더 부드럽고, 국물이 기름진 고기국물이라는 점이다. 고수맛 강한 기존 쌀국수가 아니라 고소한 고기국수 스타일이다.

쌀국수 먹고 바로 앞에있는 #어니언 옥상에서 커피나 한잔하면 아주 훌륭한 여름 주말이 된다.

#성수역 #에머이 #24시간 #발렛가능

오늘 하루

유독 시간이 빨리간다.

내가 나의 생활을 완전히 조절하지 못하고 있을 때 드는 느낌이다. 수동적인 행동들이 쌓이고 싸여 하루가 지날 때 더욱 심해진다. 일이 많다는건 해가 좋아하는 일들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의미기도 하다.

 

#1

오전에 (정확히는 아침에) 조찬 모임이 있었다. 익숙한 모임은 아니지만, 자리를 채워야하기에 나갔다. 사람들은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얘기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얘기를 들었고, 웹으로 플러그인 없이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기술에 대해 들었다. 서른명 가까운 사람들이 간단히 자기 소개를 했고, 의사봉 없이 안건을 상정하고 동의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한시간반동안 짜여진 시간들이 끝나고 모두들 일터로 흩어졌다.

 

#2

새로운 프로젝트 미팅이 있었다. 중견회사의 자회사다. NodeJS, CouchBase, ReactJS 같이 요즘 유행하는 기술들을 모두 도입해 만든 시스템이다. 개발은 완료되었고, 담당했던 개발자는 퇴사했다. 물론 문서들이 남아있을리 없다. 우린 향후 6개월간의 시스템 분석과 장애대응에 대한 업무를 논의했다.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사업에 대해 듣는건 흥미로운 경험이다.

 

키예프급 항공모함

강력한 무장, 날렵한 선체까지 항공모함으로서의 공력력과 작전 역량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단연코, 역사에 길이남았어야할 항공모함. 내가 러시아 군함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던 바로 그 함정이다. 키로프급 순양함과 함께 구소련 시절 대양해군을 대표하는 선박이다.

 

 

만재배수량 45,000톤, 길이 273미터의 키예프급 항공모함은 위의 도면에서 보여지듯이, 본격적인 항공모함이라기 보다는 헬기, VSTOL 수직이착륙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순양함에 가깝다. 뭔가 바다에 떠있는 격납고스러운 미국의 항공모함과는 컨셉부터 다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전통적으로(또는 해군력의 차이로) 본격적인 항공모함 운영이 미국보다 한참이나 늦어졌던 소련의 대응전략이기도 하다. 즉, 미국의 대규모 항모전단에 맞서 전통적인 항모전단을 구축하기에는 시간,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던 소련 해군은 함재기에 의한 전투보다는 초수평 미사일 공격을 컨셉으로 잡았다. 쉽게 말해 수평선 넘어에 미국 항모전단이 나타나면 장거리 함대함 순항미사일을 무더기로 쏘아서 대다수는 격추되더라도 몇 기는 도달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야크38(포저) 공격기 8대, 야크41 전투기 14대, Ka-27 PLO 10대, Ka-27 RLD 4대, Ka-27 PS 수색헬기 2대, 총 38대의 함재기를 탑재한다. 우현에 2기의 엘리베이터가 있다. 뭔가 많이 / 다양히 탑재하고 있으나 야크38, 야크41 모두 시대의 망작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작전의 다양성은 떨어진다고 평가된다.

대형 미사일 순양함에도 보통 8기 정도 장착되어있는 SS-N-12 Sandbox 대함미사일 발사관이 8기 또는 12기 장착되어 있다. 러시아 명으로는 P-500 바잘트라고 하며, 550킬로의 사거리를 갖고 있다. 마하 2.5로 고고도 순항을 하며, 마지막 유도 단계에서는 액티브 레이더로 목표를 추적해서 다이빙하는 형태다. 1975년도에 실전배치되었으며, 1987년에 선보인 P-1000은 사거리가 700킬로로 증가했다. 말이 700킬로지, 강릉 앞바다에서 부산까지 날린다는 얘기니 엄청나기는 하다.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나, 요즘은 일반 탄두만을 장착하고 있다고 한다. 탄두 중량은 950킬로그램 수준이라, 앞서 언급한대로 여러발 날려서 하나만 걸려도 왠만한 대형함이 전투불능된다는 얘기다.

서방에 해리어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Yak-38이 있다. 전투기를 모양보고 평가하면 그렇지만 일단 도무지 공대공전투가 가능한 녀석인지 의심스러울만큼 멍청하게 생겼다. 실제로 기체가 워낙 불안정하여, 추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얘기도 있다. 1976년에 실전배치되었고, 총 200대 정도만 생산되었다. 작전반경 1,000킬로미터, 별도의 리프트엔진 탑재, 23미리 컨포트, 4개의 하드포인트가 있다. 로켓성애국가답게 로켓런처를 탑재할 수 있다. 보통은 2기 정도의 Kh-23 대함 미사일과 R-60 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거나 2기의 FAB-500 또는 4기의 FAB-250 폭탄을 탑재한다. 어쨌든 이륙중량이 크지 않으니 실재 공격력은 낮다.

1번함 : 키예프

1975년 취역했다. 북해함대에서 활동했고 1993년 중국에 매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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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함 : 민스크

1975년에 키예프와 함께 취역했다. 태평양함대에서 활동했고, 3번함과 함께 1994년 한국에 매각하려다 결국 중국으로 넘어갔다. (이 때 한국이 고철 수입을 빌미로 항모 개발을 추진한다는 떡밥이 뿌려졌다.) 현재는 중국 광동성의 심천에 ‘테마파크’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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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함 : 노보로시스크

참 외우기도, 기억하기도 어려운 이름이다. 1984년 태평양함대에서 활동했고, 2번함과 함께 중국에 매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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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함 : 바쿠

1987년 취역해서 소련 붕괴 후 ‘어드미럴 고르시코프”으로 개명했다. 1994년에 보일러 폭발 사고가 발생하여 개수공사 후 예비역으로 남겨졌다. 1996년에 인도에 매각되었다. 물론 매각전에 대대적인 개수 공사를 거쳤고, 그 결과 2조원이 넘는 비용을 인도 해군에서 지불하였다. (고철로 팔렸던 이전 함에 비하면, 이건 뭐 제대로 뜯어먹었다고 보는게 맞을 수 있다.) 항공모함이라는 거대한 무기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함재기, 탄약 및 미사일, 각종 부품들, 시스템 업그레이드, 훈련까지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계약 금액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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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밥집 시리즈 – 가락동 밥집 지도

가락동은 가락시장을 제외하고 ‘굳이 찾아서 올만한 동네’는 아니다. 하지만 수서역, 올림픽공원과 가깝고 잠실을 제외하고 송파구에 괜찮은 먹거리 공간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근처에 산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들만 정리했다.  그리고 혹여나 다른 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게된 사람들을 위한 리스트도 있다.

 

#1. 원래는 지도를 그리고 싶어서 제목을 이렇게 썼는데…생각보다 귀찮아서, 아직 못했다.

#2. 늘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아직 완성본이 아니다.

 

굳이 찾아가서 먹을만한 집

어느 동네나 맛집은 있다. 서울 반대편에서 찾아올만한 음식은 아닐지 모르겠으나, 우리 동네를 대표하는 음식점들이 몇 개 있다. 최소한 친구들이 왔을 때 안내해줄만한 곳이다.

1. 가락골마산아구찜 (아구찜, 낙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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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는 낙지볶음돌솥밥 (2인기준 16,000원).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없는 가락동 대표 맛집 중 하나. 경찰병원 뒷골목에 있다. 낙지나 아구찜 모두 맴지않고 적당하다. 주중, 주말을 가지리 않고 붐비기 때문에 어중간한 시간에 가는게 그나마 정답이다. 입맛없을 때 가족끼리 점심 식사하기에 좋다. 가격도 적당하다. 주말을 제외하고는 주차가 어렵다. (정확히는 주차장이 없다.)

위치 : 3호선 경찰병원역 1번 출구, 나와서 두번째 골목 우회전, 첫번째 사거리 좌측 1층

 

2. 오향가 (족발, 탕수육,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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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는 짬뽕(7,000원)+탕수육(20,000원) 조합, 또는 오향족발(35,000원). 왜 이리 붐비는지 알기 어렵다. 물론 탕수유과 족발 모두 평균 이상으로 훌륭하다. 다만 두 가지 메뉴 모두 ‘감동’을 줄만큼 다른 집과 다른 점은 잘 모르겠다. 단, 깨끗하고 정갈하다. 보통은 너무 대기가 많아서 전화해놓고 포장으로 가져가는게 오향가 음식을 먹는 최상의 방법인 것 같다. 저녁하기 싫은 주말 저녁이나, 손님 올 때 이용하면 좋다. 국물, 반찬 포장도 훌륭하게 나오기 때문에 직접 가서 먹는 것과 아주 다르지 안하는게 장점이다.

위치 : 3호선 경찰병원역 1번 출구, 나와서 첫번째 건널목에서 건너서 1층

 

3. 유니크 (스테이크, 이탈리안,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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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는 시그니쳐 스테이크(27,000원). 어디어디 출신의 누구누구 쉐프가 독립했다는 약간은 ‘전형적인’ 동네 맛집의 스토리를 따르고 있다.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이고, 그 외에도 평균 이상은 한다. 동네에서 데이트하고 싶을 때, 와인 한잔 마시고 싶을 때 가볼만한 집이다. 테이블이 몇 개 안되기 때문에 괜히 유명해지기 전에 가보자.

위치 : 3호선 경찰병원역 1번 출구, 나와서 첫번째 건널목에서 건너서 뒷골목 들어가서 우회전

 

4. 살모네키친 (생연어, 파스타, 피자)

대표 메뉴는 살몬 플래터(39,000원) 무려 2층으로 되어있고, 지역을 떠나 충분히 경쟁력 있는 레스토랑이다. 가락시장 건너편 훼밀리아파트쪽에 있다. 생연어와 훈제한 연어를 모듬으로 먹을 수 있는 플레이트가 대표 메뉴다. 그 외에도 연어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파스타, 피자, 기타 ‘서양음식’들 모두 훌륭하다. 대부분의 가락동 맛집들이 아기자기함과 ‘동네스러움’으로 승부한다면, 살모네키친은 인테리어도 ‘탈’가락동급이다. 데이트할 때도 좋지만, 가족 식사 자리를 송파에서 잡는다면 여기를 추천한다.

위치 : 3/8호선 가락시장역 8번 출구 나와서 첫번째 골목 좌회전 후 안쪽 골목에서 우회전

 

5. 원조 포장마차 (병어찜, 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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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이 먹고 싶지만 집에서 굽기 귀찮을 때, 맛깔스러운 안주와 함께 소주가 마시고 싶을 때 갈만한 곳이다. 병어찜(40,000원)이 대표적이고, 모듬생선구이(15,000원)도 좋다. 자리가 많지 않아서 돌아가야할 때도 있지만, 충분히 가볼만한 집이다.

 

위치 : 3/8호선 가락시장역 3번출구, 두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가락동 96-18번지 1층)

 

6. 진성한우곱창 (한우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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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굳이 찾아갈만한’ 곳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최고라고 했고, 누군가는 그냥 그렇다고 했다. 아마 곱창이라는 음식이 갖는 특징일 수 있다. 한우 곱창이고,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집이다. 모든 곱창집이 그러하듯, 근처에서 식사한 후에 술 한잔을 곁들이고 싶다면 추천한다. 직접 담근 김치가 좋다.

2017. 03 위치는 같지만 인태리어를 새로하고, 매장도 확장했다. 아무래도 덜 붐빈다.

위치 : 가락동 80번지, 가락시장역 4번출구 100미터, 롯데캐슬에서 좌회전

 

7. 에머이 (쌀국수)

사실 최근 먹어본 쌀국수 중에 최고다. (괜찮은 쌀국수집 – 에머이(emoi)) 가로수길과 성수동에 생기더니 가락동에도 왔다. 2017.07 현재 아직 오픈전이다. 위치는 가락시장역 인근 ‘설빙’과 ‘다이소’가 있는 건물 1층이다. 곧 오픈하면 자주가게될 곳이다.

 

번외편. 바베네 (그릴, 이탈리안) – 여긴 석촌호수

동네 맛집을 몇 개 꼽다보니 동네를 벗어나버렸다. 만약 차가 있다면 가락동에서 여기까지는 10분 거리이니, 대충 껴주자. 석촌호수 건너편 안쪽 골목에 있다. 스테이크류가 맛있고, 라자냐와 디저트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서빙을 담당하시는 (주인 또는 관계자로 보인다…) 분이 매우 훌륭하다. 메뉴 추천도 좋고, 과하지 않게 친근함을 표현하신다. 음식도 훌륭하지만 괜히 여기서 식사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곳이다. 너무 유명해지지 않았으면하는 소박한 바램이 있는 곳이다.

 

근처에 있다면 가볼만한 집

가락동 어딘가에 서있다. 특정 메뉴를 먹고 싶은데 난 잘 모르겠다 싶으면 아래 장소들을 참고해볼 수 있다. 가락동에 산지 이제 겨우 2년이고, 보통은 경찰병원 사거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다싶은 곳들이다.

 

 

유타로 (일본 라면, 교자)

사실 가락동으로 이사오기 전부터 가보던 곳이다. 일본 라면을 평균 이상하는 식당들이 ‘유난히’ 가락동에는 없다. 시로, 쿠로 등 두세 종류의 라면과 교자, 저렴한 맥주를 판다. 가장 최근에 갔을 때는 너무 더운날이어서 그런지 국물이 좀 느끼하다고 생각했다. 대체로 오랜 시간동안 일정한 맛을 내는 일본라면집이다.

 

쌈싸먹는 김치찌개 (김치찌개)

망했다. 아쉬운 마음에 리스트에 남겨둔다. 원래는 부부가 운영했었는데, 얼마전부터는 집안 사정으로 바깥 사장님 혼자 운영하기도 했다. 김치찌개는 너무 과하거나 짜지 않고, 돼지고기는 충분히 들어가 있다. 밥을 볶을 수 있고, 특이하게도 한라산 소주가 준비되어 있다. (심지어 참이슬과 가격이 같다.)

망한 자리에 ‘냠냠물고기’라는 동네 이자까야가 생겼다. 대표 메뉴라고 하는 ‘숙성회’는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동네 술집이 갖춰야할 몇 가지 미덕을 가지고 있다. 일단 친절하고, 생각보다 안주가 푸짐하고 (예를 들어 도미 머리를 시켰는데, 어마어마한 크기가 나왔다.) 이런저런 단품 안주들을 계속 주신다.

 

소신 (고깃집)

큰 길가 던킨도너츠 옆에 있다. 동네 사람들이라면 ‘공항버스 타는 곳’으로 알려져있는 곳이다. 고깃집이라 고기는 기본 이상한다. 다만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서 가져다주는 술밥이 괜찮다. 고기와 함께 시켜서 같이 먹으면 좋다. 그리고 셀프로 가져다먹을 수 있는 반찬들의 퀄리티도 괜찮다.

 

스시사루 (이자까야)

왠만하면 자리가 나지 않는 이자까야. 오늘의 메뉴를 시키면 실패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직 먹어본 메뉴야 ‘생대구지리탕’밖에 없지만 일단 동네에서는 인정받는 이자까야다.

플로리안 (드립커피)

10년째 자리잡고 있는 드립커피집이 과연 몇 개나 될까? 오래된만큼 믿을만하고, 드립커피는 두 잔 분량을 내리기 때문에 ‘리필’이 가능하다.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다들 ‘버터바른 식빵’ 메뉴를 먹는다.

하남돼지집 (삼겹살, 각종 모듬 돼지고기)

사실 이제는 프렌차이즈가 되어버려 어느곳에나 있는 삼겹살집이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이 보다 훌륭한 삼겹살집이 반경 200미터 안에는 없다고 확신한다. 개인적으로는 두 명이 가더라도 모듬을 시키는게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하시라도 (이자까야)

주인장이 친절하다. 특히 사람없는 요일에 가면 더 친절하다. 사케라도 한 병 시키면 더더욱 친절해진다.  아르헨티나 홍새우 구이라는 메뉴가 대표적이다.

 

진대감 (소, 돼지고기)

차돌 삼합이라는 메뉴를 판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면 식사하기에 괜찮다.

 

철판요리집 (철판요리)

여기도 동네 술집/데판야끼 집이다.

 

치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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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양평해장국

괜찮다.

 

 

이름모를 분식집

괜찮다.

 

시뇨르방 (이탈리안)

괜찮다.

 

곧 가보려고 생각해놓은 집

오며가며 한번 가보려고 생각만하고 못 갔던 집들이 있다.

 

참치병장

앞서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지만, 가락동의 음식점들은 ‘동네’스럽다. 여기는 남편이 회를 썰고, 아내가 이런저런 찬거리를 챙겨주신다. 참치회의 퀄리티는 예상 가능한 수준, 그 정도이다. 다만, 동네 참치집스럽게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이나, 김치가 있다.

 

장어집

괜찮다.

 

위스키와 블랜디의 사이 – 선토리 XO

 

일본 내 공항 면세점에서 술을 사다보면 눈에 띄는 녀석이다. Suntory에서 만든 블랜디라니 궁금하기는 하다. 일단 5,000엔이니 한번 시도해보기엔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병이 예쁘다. 블랜디는 경험이 없다보니 비교하기가 어렵다. 우선 블랜디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깔끔하다.

 

#1

설을 보내고 돌아왔다. 오는 길에 롯데월드타워에 들러 영화를 보고 겨울옷을 좀 더 샀다. 늘 구경만하던 COS에서 자켓을 하나 사고, 늘 그렇듯 유니클로에도 들렀다. 영화는 ‘재키’를 봤다. 나탈리 포트만이 성인이되었다. 약간 졸리고, 실제로 졸기도 했지만 영화는 좋았다.

집에서는 빨래를 하고, 책을 보고, 적당히 테이블에 앉아 이걸 한 잔 마셨다.  (그냥 기분인데…) 위스키보다 혼자 한 잔 하기에 더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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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맛의 대명사 – 멕켈란 Select O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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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술이 그러하듯, 위스키도 결국 함께 즐기기 위한 술이다. 혼자 취하기 위한 술이라면 뭘 그리 고심하겠는가. 결국 마시는 사람들이 즐거울 수 있는 술을 고르는게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무실’ 인기 위스키는 단연 멕켈란 Select Oak다. 일단 면세점에서 쉽게 보인다. (정확히는 면세점 전용이다.) 그리고 가격이 적당하다. 출장다녀오면서 너무 싼 술을 사왔다는 비난도 피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부담스럽지 않다. 결론적으로는 사왔을 때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2

맛을 한번 보자. 한마디로 표현하면 기존의 멕켈란이 아니면서, 새로운 의미에서 ‘맛있다’. 잘 알려진 멕켈란이 쉐리 특유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다면, Select Oak는 향이 의외로 강하고, 과일맛도 난다. 여운이 남는 ‘깊은 맛’은 아니지만, 나름의 스모키함도 충분하다. 싱글 몰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마시기 좋다. 그리고 기분 좋게 마시면 고소함과 단맛도 조금씩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과 비트있는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마신다면 몽키숄더를 선택하겠지만, 조용히 앉아서 마신다면 Select Oak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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