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왕 : 가락시장 레볼루션

단언컨데 올해 가장 인상적인 영화다. 주성치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까지 든다. (사실 주성치와 비교하는건 좀 무리지만) 비현실적인 소재를 비현실적인 스토리로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 가락시장 반경 5km 내에 사는 주민으로서, 매우 흥미롭게 봤다. 정두원이라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어디선가 본듯한 조연들도 있다. 독립영화이다보니, 세련된 영상이나 등장 배우들의 연기도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편차가 크지만, 충분히 상업 영화로서 가치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