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비용에 대한 문의

‘서버 비용이 얼마나 나오나요?’라는 질문은 개발을 의뢰받는 입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이 질문은 ‘이 서비스가 성공할까요?’를 묻는 만큼이나 답하기 어렵다. 그래서 ‘얼마 안나와요’, ‘나와도 $50/월 미만입니다’ 정도로 대답하거나, ‘서버비 걱정하실 정도면 서비스는 이미 성공한거예요’ 또는 ‘예산 한도를 설정해놓고 모니터링해보시라’고 대답한다. 성실하지 못한 답변이지만, 이 이상으로 답하기 어렵다. 개발 환경이라면 ‘몇 만원’ 수준…

안드로이드 앱 플레이스토어 리뷰

안드로이드 앱 배포는 iOS 만큼 조심스럽지 않다. 특히 프로토타입 버전의 첫 배포는 ‘사용자가 아직 없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출시한다.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 수정해서 업데이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의 경우처럼 스토어에 표시되는 몇 가지 앱 소개 정보와 아아콘, 배너 커버를 입력하고 APK를 올렸다. IARC 레이팅을 등록하고, 가격 및 배포 국가를 설정하면 끝이다. Roll-out 버튼을 누르면 즉시…

신입 개발자의 이력서를 보면서 느끼는 몇 가지 메모

올해들어 인터뷰(인터뷰어로)를 볼 기회가 많아 몇 가지 생각들을 정리해보았다. . #이메일 회사마다, 담당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나는 보통의 경우 이메일로 연락한다. 이력서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이메일로 사전에 간단한 질문을 하기도 하고, 인터뷰 시간을 잡을 때도 이메일로 연락한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회신이 일정 시간안에 없는 경우, 전화나 문자로 안내한다.) 이 때 좀…

메모 (feat. 외주 개발사와 대화하기)

스타트업을 시작한지 6년이 넘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기획, 디자인, 개발하는 개발 서비스업을 한지도 3년이 넘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점들이다. . #1 개발사 또는 개발자는 당신의 프로젝트에 관심이 없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설명하듯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 없다. 그리고 본인이 준비하는 사업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왜 이 사업을 하려는지, 누가 이 사업을 도와주고 있는지는 궁금하지 않다. 만들려는…

3년 주기설에 대하여

사업을 시작할 때 이런 얘기를 들었다. 1년을 버티면 3년을 가고, 3년을 버티면 7년은 간다. 그리고 7년을 버티면 꽤 오랜시간 사업이 지속된다고 했다. 이 얘기에 근거는 없었다. 그냥 선언적인 조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돌아보면 꽤나 정확한 조언이었다. 1년에 망한다는 것 사업을 시작하고 1년이 되었을 때 난 사업을 접을까 고민했었다. 돈, 서비스, 조직 모두 준비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4년전 오늘

함께 실리콘벨리에 갔었던 전 팀원이 이런 사진을 보내주었다. 공항에 내려 숙소로 찾아가는 길이었나보다. 날씨는 늦여름 같은 날씨였고, 하늘은 캘리포니아스러웠다. 우린 그 곳에 두 달을 넘게 머물렀고, 개인적으로는 참 많은 경험을 했다. 함께 그곳을 찾았던 6명의 위플래닛 멤버들은 그 시간을 어떻게 기억할지… 하지만 개인의 경험이 팀의 경험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그곳에 다녀왔다’는 것 이상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팀원의…

작은 기업이 겪는 번아웃에 대하여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더라도, 어떤 맥락에서 사용하면 되는지 모두가 아는 영어 단어들이 있다. 번아웃은 ‘지쳤다’의 강조형이자, ‘스트레스’와 함께 근로자의 상태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단어 중 하나다. 용례를 보자면 주로 ‘밤을 샜다’, ‘몇 달째 야근중이다’, ‘주말에도 일했다’와 함께 쓰인다.   #1. 들어가며 스타트업이라 부르는 종류의 기업이 유지되는 원리는 간단하다. 더 적은 사람들이, 더 많이 일한다. 또는  경험이…

창업 5년 동안 느낀점

사실 사업을 하면서 겪는 일들에 대해 얘기하는건 조심스럽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 같은게 있을리 없고, 누군가의 원칙을 따라한다고 실패의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인적인 목적으로 메모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다. 이 글을 한번은 써보고 싶었지만, 쉽사리 정리되지 않았다. 생각은 많고,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도 많았지만, ‘난 아직 성공하지 않았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아껴두고 싶었다. 그래도 한…

재택 근무에 대하여

  2015년 연말부터 중국을 오갔고, 팀원 중 일부는 다양한 이유로 재택근무를 한다. 기왕 재택을 한다면 규칙을 만들고 싶어, 간단하게 정했다. 기본적으로 우리 회사는 일주일에 하루씩 재택 근무를 한다. 보통은 수요일이나 금요일에 재택 근무를 한다. 1년 넘게 이어온 재택 근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 개별 커뮤니케이션은 포기하자. 기본적으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포기하는게 좋다. 아무리 다양하고, 효율적인…

#2 중국에 간다면, 이정도는 알고가자

중국은 누구나 쉽게 방문하는 여행지이자, 출장지이다. 그만큼 중국에 대한 정보는 쉽게 접할 수 있고, 대부분의 중국 도시는 한국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적응하기 쉽다. 개인적으로 중국은 여행자의 입장으로 처음 찾았다. 2001년 여행을 시작으로, 1선급 대도시뿐 아니라 간수, 신장, 티벳, 칭하이 같은 꽤나 깊숙한 지역까지 여행했다. 상하이는 2001년 첫 여행을  시작으로, 여러번의 출장과 짧은 주말 여행으로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