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란 클래식 – 싱글 몰트

예전에도 대만에 다녀온 지인이 솔리스트를 한 병 가져다줬다. 위스키보다는 브랜디에 가깝다고 느낌만큼 맛이 독특했고, 색도 매우 진하고 붉었다. 이번에 대만을 다녀오는 지인은 아주 기본적인 클래식 라인을 사다줬다. 국내에서는 13만원에 판매된다고 한다. (지인은 5만원이 채 안된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균형잡힌 괜찮은 엔트리 위스키다. 약간 피트하기도하고, 전반적으로 벨런스가 아주 좋았다. 맛을 기억하고 평가하는 능력이 거의 0에 가까운…

아이패드 프로 사용기

#1. 아이패드를 처음 사용한 것은 아이폰 4를 사용하던 시절인걸로 기억한다. 꽤나 무거웠고, 미팅 나갈 때 가지고 다니면서 미팅의 상대방과 문서를 같이 보거나, 내가 열람하는 목적으로 사용했다. 몇 가지의 아이패드용 게임을 해봤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메모를 하거나, 업무용으로 사용하려고 시도했다. 결론적으로는 ‘랩탑의 기능’을 대체하거나, 보완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맥북과 아이패드, 아이폰,…

글렌버기 15년 – 발렌타인의 싱글몰트

로마의 면세점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내가 구매하는 50~70 달러 수준의 적당한 술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다가 글렌버기를 집었다. 발렌타인에서도 싱글몰트가 출시되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접해본적은 없고, 누가 마셨다는 얘기도 못들었다. 그래도 발렌타인이란 이름을 걸고 출시한 몰트위스키니 중간 이상은 가겠거니 기대하며 사봤다. . #1.글렌버기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의 싱글몰트 위스키다. 발렌타인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위스키인만큼 페르노리카 소속의 증류소다….

2018. 11. 22.

#1. 어제는 아주 오랜만에 회사 동료들과 술을 마셨다. 여름부터 진행된 프로젝트가 드디어 완료되었고, 내부적으로 종료를 선언하는 회식이었다. 프로젝트 리뷰를 해보면 더 자세히 정리해볼 수 있겠지만, 금번 프로젝트는 1) 초기 프로젝트 설계 시 전체 프로젝트 업무량 산정이 정확하지 못했고, 2) 데이터 로직이 복잡한 프로젝트일수록 초기 테스트 데이터 확보와 모델링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3) 그리고 데이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