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2.

#1.

어제는 아주 오랜만에 회사 동료들과 술을 마셨다. 여름부터 진행된 프로젝트가 드디어 완료되었고, 내부적으로 종료를 선언하는 회식이었다. 프로젝트 리뷰를 해보면 더 자세히 정리해볼 수 있겠지만, 금번 프로젝트는 1) 초기 프로젝트 설계 시 전체 프로젝트 업무량 산정이 정확하지 못했고, 2) 데이터 로직이 복잡한 프로젝트일수록 초기 테스트 데이터 확보와 모델링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3) 그리고 데이터와 비즈니스 로직을 담당하는 개발자와 백엔드 개발자를 분리하지 않고 한 명이 담당했던 것은 프로젝트 막바지에 큰 이슈가 되었다. 보통 프로젝트 종료 시점에는 프론트엔드쪽 버그를 수정하는게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엔 그 모든 작업이 백엔드로 몰렸다. 사실 그 외에도 우리팀이 가지고 있던 몇 가지 중요한 약점들이 수면위로 올라왔던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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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팅이 아주 많은 하루였다. 어제의 술자리가 컨디션이 영향을 주었고, 입가에 남은 어제의 술냄새를 없애려 멘솔맛 사탕을 먹었다. 홀스에서 나온 작은 알갱이 사탕이었는데 꽤나 괜찮았다.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게 작은 스타트업 대표의 일상이로, 난 그 일을 꽤나 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늘 힘들게 느끼는 일이다. 사람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는 스타일의 사람들도 있지만, 난 그 반대다.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쏟게된다. 미팅을 하나 이상 진행하는 날이면, 하루 종일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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