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트위터에서 워낙 난리라 나도 해봤다. 워낙 간단한 음식이라 대략 생각나는데로 했다. 일단은 명란 파스타를 하고 냉동실에 얼려둔 명란을 꺼냈다.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내가 사놓은 아보카도 역시 꺼냈다. . 재료 : 명란, 아보카도, 김, 참기름, 계란 시간 : 대략 10분 난이도 : 하 편차 : 아보카도 손질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명란은 껍질 빼고, 알만 넣는다. 손이나 포크로…

이탈리 (Eataly)

. 집에서 음식을 해보면, 이탈리안 만큼 간단하고 훌륭한 음식은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올리브 오일과 면, 신선한 제철 식재료가 있다면 너무나도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 그래서 가족과 식사하면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뭔가 어색함이 있었다. 떠들석하게 먹어야할 간단한 음식들을 지나치게 조용히, 그리고 소중히 먹어야할 때의 어색함이다. . 그런 면에서 ‘이탈리’는 분위기가 적당히 산만하다. 좀 떠들어도 되는…

평양냉면

낮에 너무 느끼한 음식들을 먹었더니 저녁은 시원한게 필요했다. 아내와 난 별 고민없이 ‘평양냉면’을 외쳤고, 어딜 갈지 고민했다. 이런저런 유명 냉면집들을 얘기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봉피양에 가기로 했다. 아직 봉피양은 돼지고깃집 느낌이 강하지만, 사실 여느 냉면집보다 훌륭하다. 평양냉면에 대해 잘 모르지만, 꽤나 열심히 먹긴 했다. 그래서 몇 개 기억나는 냉면집들을 정리해본다. 사실 나 역시 유명하다는 집들을…

[아빠의 육아] 28주차

#1. 어린이날이 속한 연휴다. 지난 주 근로자의 날에 이어 2주째 연휴가 이어진다. 연휴엔 용산 국립 박물관에 다녀왔고, 평양냉면을 먹었다. 이제 아기는 세상을 명확히 본다. 주변의 변화에 흥미를 갖게되었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좋아한다. 아직은 겁이 없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 #2. 이제 이유식 2단계가 시작되었고, 하루에 두 번씩 먹는다. 그리고…

[아빠의 육아] 29주차

이번주는 가족과 함께 만났다. 7개월차의 아기와 2개월차 둘째 조카와 벌써 6살이된 첫째 조카가 함께 뛰놀았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더 소중하고 행복했다.  

제주

결혼하고 처음 맞는 봄에 찾았던 곳. 조천읍에 있는 ‘안뜰’이다. 우린 친구 결혼식을 위해 왔었고, 하루밤을 보냈다. 그 후 2년만에 다시 찾았다. 아내는 임신 초기였고,  뭐든게 조심스러웠다. 다시 한 해만에 제주를 찾았다. 윤아가 함께했다.  

스타워즈 다시보기

스타워즈를 ‘더욱’ 좋아하게된 어느 시점 이전까지 난 스타워즈에 원작이 있다고 생각했다. SF시리즈이면서 완전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을뿐 아니라, 프리퀄 3부작까지 완전히 앞뒤가 맞아들어가는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에피소드가 계회된 것 처럼 보였고, 모든 캐릭터의 운명도 정해져있다고 생각했다. . 오랜 침묵을 깨고 등장한 프리퀄 3부작이 그랬다. 서로간의 연관성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너무 이질적인 시각적 효과,…

글랜피딕 샐렉트 캐스크

글랜피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많다. 뿔이 큰 사슴, 삼각형의 병, 그리고 (왠지모르게 가지고 있는) 짙은 가죽색의 진중함이 있다. 분명 녹색도 있고, 그게 다른 위스키와 크게 달리지는 지점이 아닌데도 나에게 글랜피딕은 어둡고, 클래식한 갈색의 이미지다. . 제주 면세점에 들렀다. 급한 일이 생겨 휴가 중에 잠시(?) 서울에 다녀오는 일정이었고, 아침 7시 비행기를 기다렸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고, 휴가 모드에서…

[아빠의 육아] 27주차 – 첫 여행

제주도 근로자의 날이 포함된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주변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돌아오는 한결같은 대답은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고 가라’는 것이었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를 가든 비슷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래서 해외는 제외했다. 다낭이나 괌 같이 가까운 해외 휴양지의 리조트를 고려했지만 아직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제주도에 다녀왔다. 익숙하고, 국내이고, 유아를 위한 시설들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