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불펜 투수가 되는 꿈을 꿨다. #1 장소는 매우 한적한 시골 야구장, 난 락커룸에 서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아차, 난 유니폼을 챙겨오지 않았구나. 꽤나 당황하며 바닥에 널브러진 유니폼 중에 입을만한 것들을 찾아보고 있다. 다른 선수 이름이 세겨진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아니면 정식 유니폼이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긴 운동복을 입을 것인가 고민한다. #2 난 경기장 밖을 서성인다….
Author: panzerpaust
9월에 본 영화 몇 편
터널 한줄평 : 보는 내내 ‘더 테러 라이브’가 떠올랐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개인의 의지와 유머, 시스템의 역량이 함쳐지면 ‘마션’이 나오는거다. 하지만 아쉽게고 여기는 한국이고, 이 영화의 제작진은 세월호 사태를 염두하지 않았을리 없다. 시스템에 대한 비판에 매몰되지도 않았고, 지나치게 신파로 빠지지 않았다. 한줄평처럼, 보는 내내 ‘더 테러 라이브’는 어떤 스토리였는지 계속 생각했다. 다만 ‘터널’에는 유머가 있고,…
Mi-8/17, 50년의 진화
러시아 헬기를 사랑하고 있지만, 수송용 헬기만큼은 예외다. 외모가 성능을 대변하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못생겼다. 그래도 역사에 길이남을 시리즈이니 다뤄보자.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헬리콥터이며, 1967년 실전배치 이후 17,000대 이상이 제작되어 운영되고 있다. 2014에도 Mi-8AMTSh 2차 도입분이 러시아군에 전달되었으니, 앞으로 30년간은 문제 없이 볼 수 있다. Mi-4의 범용성과 Mi-6의 출력을 적절히 섞어서 Mi-8이라는 걸작을 만들어냈다. 특히, 니키타 후루시쇼프가 59년…
적당히 거칠다. 몽키 숄더 (Monkey Shoulder)
얼마전 사무실 근처에 새로 생긴 바에 갔다가 처음 봤다. 우선 병과 라벨, 병 윗부분에 붙은 로고가 마음에 들었다. 특이하게도 Blended Whisky가 아니라 Blended Malt Whisky다. 원액으로 사용되는 몰트는 발베니, 글렌피딕 등이 있다. (마치 Grouse 위스키를 보는 기분이다.) 발베니 특유의 바닐라향이 강하지만 지나치게 부드럽지는 않다. 아주 적당히 거친 맛, 그만큼 마시기 편하다. 이름은 기억하기 쉬운 몽키…
2015년 최고의 영화 몇 편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난 확실히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나보다. 마이클 키튼과 마크 러팔로를 한 눈에 알아보지 못했다. 어쩌면 레이첼 맥아담스에 집중하느라 그랬을지 모른다. 언론과 기자가 주연인 ‘캡틴 아메리카’식 결론이 다소 아쉽기는 했으나, 세월호 사태 이후 우리 언론이 보여준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면 이 정도는 충분히 눈감아줄 수 있다. 모든 배우가 주연인듯, 조연인 영화. 짜임새가 무척이나…
맥용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지니모션 정상 동작하기 위해서는 Virtualbox가 필요하다. 가장 매끈하게 만들어진 에뮬레이터이고, 무료 버젼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Genymotion이 제공하는 정해진 Device만 동작시킬 수 있어서 다양한 기기 테스트를 목적으로 한다면 부족할 수 있다. 단점 : 새로운 기기 설치가 제한적이다. 의혹 : 메모리를 많이 차지한다. 가끔 맥프로가 종료되기도 한다. 블루스택 다른 에뮬레이터와는 컨셉과…
Day2 : 파이썬이란?
파이썬이란? 파이썬이라는 언어에 대해 이해하고 싶다면, 위키 문서를 한번 읽어보는게 좋다.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파이썬이 가진 특징과 장점들은 무엇인지 아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만약 이 글을 몇 개의 키워드로 요약해보자면 ‘쉽다’, ‘간편하다’, ‘활용도가 높다’ 정도이겠다. 즉, 프로그래밍 입문자들이 접하기에 좋은 언어임과 동시에 구글 같은 거대한 서비스를 구축하는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다. (결국 뭔가 멋진걸…
샤오미의 첫번째 스마트워치
커버 사진 출처 : androidheadlines.com 새롭지 않으나 미려한 디자인과 내구성, 충분히 낮은 가격으로 승부해온 샤오미가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 애플의 제품 라인업을 충실하게 벤치마킹해온 샤오미이기에, 그들의 첫번째 스마트워치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얼마에 출시될 것인지 관심이 높았다. 중국 IT 뉴스를 제공하는 기즈모차이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16년 8월 30일에 샤오미가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고 언급했다. (원문 : Huami confirms Aug 30…
서른 여섯의 여행, 그리고 휴가
‘여행을 하며 살아가는 것’을 동경했다. 여행과 일상이 구분되지 않고, 여행이 돈벌이 사이에 낀 작은 쉼표가 되길 원치 않았다. 그래서 여행을 사랑했고, 동경했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살아가는 방식을 찾고자했다. 그것은 많거나 오랜 시간 여행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행이 주는 영감과 삶의 방식을 내 인생 중심에 두고 싶었다. 결혼을 하고, 일을 하고, 자유로운 듯 얽매이고, 여전히 물질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