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주 본인만의 의사가 명확해졌다. 모든 일이 그렇듯 하루하루 변화하는 부분이지만, 이번주에는 크게 느껴진다. 지금까지는 먹을 것, 특히나 분유에 대해서만큼은 절대적인 신뢰가 있었다. 분유를 보면 온 신경을 분유에 집중하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먹는다. 남기거나, 쉬거나 한눈팔지 않았다. 이번주부터는 먹을 것들을 앞에두고 다른 일에 신경쓰기 시작했다. 옆에 놓인 물건들을 관찰하거나, 한번에 베어무는 밥의 양을 줄이거나, 자기가…
Author: panzerpaust
아프가니스탄 전쟁사 – 들어가며
역사에는 그 모든 것의 원인이 되는 사건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전쟁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2차 대전 이후, 우리 모두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있다면 그 중 하나는 단연 아프가니스탄 전쟁일 것이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기독교의 탄압, 서구 열강의 식민 지배와 수탈,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수많은 무슬림이 고민해왔던 ‘어떻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것인가’에…
새로운 위스키, KOVAL 싱글몰트
세상은 넓고, 마셔야할 위스키도 다양하다. . #1. 전직 셰프였던 친구집에 불쑥 찾아가 마셔본 위스키 중 독특한 녀석들이 많았는데, 그 중 최고는 KOVAL이었다. 이름도 외우기 쉽고 무엇보다 병이 아름답다. 아마 밝은 배경 조명이 있었다면 훨씬 아름다웠을 것 같다. 오늘 마신 술은 Four Grain이고 Cleveland 버번 위스키처럼 상큼한 맛이 났다. 묵직하거나, 피트향이 강한 위스키와는 결이 달랐다. 네 가지 곡물이라면…
[아빠의 육아] 49주차
#1. 이번주 아이가 자라는 모습은 언제나 놀랍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는 아이에게 주는 것보다 받는게 많다는 말을 절실하게 느낀다. 아빠를 보고 입을 벌리고, 소리내며 웃는 모습은 뭐라 표현할 수 없다. 인간은 스스로 경험해본 감정과 행동, 느낌만을 이해할 수 있다. 엄청난 한 주다. . #2. 49주차의 기록 이유식을 중단하고, 다양한 ‘식사’를 먹었다. 쌀가루로 만든 팬케익과 감자와 양파를…
메모 (feat. 외주 개발사와 대화하기)
스타트업을 시작한지 6년이 넘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기획, 디자인, 개발하는 개발 서비스업을 한지도 3년이 넘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점들이다. . #1 개발사 또는 개발자는 당신의 프로젝트에 관심이 없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설명하듯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 없다. 그리고 본인이 준비하는 사업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왜 이 사업을 하려는지, 누가 이 사업을 도와주고 있는지는 궁금하지 않다. 만들려는…
[아빠의 육아] 45주차
#1. 이번주 처가에 들어왔다. 이사를 했고, 대부분의 짐은 보관소로, 약간의 짐은 처가집에 들고 왔다. 가장 소중한 아기는 이사하기 전에 미리 데리고 왔다. 주중에는 바빴고, 주말에는 코드랩과 직원 결혼으로 바빴다. 날씨가 아직은 덥지만, 하늘도 푸르고 제법 바람도 분다. . #2. 45주차의 기록 꽤 안정적으로 선다. 5~10초 정도 서있다가 혼자 앉고는 좋다고 박수친다. 윗니가 하나 더 나고…
[아빠의 육아] 44주차
#1. 이번주 44주가 지났다. 신혼집으로 구해서 4년간 살던 집을 다음주에 떠난다. 이사 준비는 곧 안쓰는 물건 팔고, 버리기. 주말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열심히 버리고 있다. 여담이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이 놀랄만큼 많다. 말로만 외쳤던 ‘미니멀라이프’는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팔고, 나누는 것에서 시작하는게 맞다. 하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 쓰레기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그러면서 오전엔 맥모닝을 사와서 먹고 있다. . #2….
예멘에 대하여 2 – 예멘의 역사
예멘에 대하여 1 – 들어가며 . 기원전 6세기에 ‘The Great Dam of Marib’이라는 댐이 생겨났다. 사막의 모래로 가득할 것 같은 아라비아 반도 끝에, 비옥하기 이를데없는 낙원같은 땅이 있었다. 그들은 어떤 기술인지 밝혀지지 않아서 ‘불가사의’로 설명되는 거대한 댐을 축조한다. 그 지역을 중심으로 거대한 왕국이 번성했고, 서쪽의 로마, 동쪽의 인도와 페르시아, 남쪽의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중개무역의 중심이 된다….
전혀 새로운 맛 –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 케스크
대만 음식점을 가면 특이한 것 중 하나가 메뉴판에 위스키 리스트가 있다는 것이다. 대만과 위스키, 꽤나 낯선 조합이긴 하지만 카발란(Kavalan)의 등장으로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 #1. 일단 도수가 매우 높다. 57.1%. 이게 위스키의 도수가 맞나 싶다. 카발란의 도수가 높은 것은 기후적 특징 때문이다. 더운 날씨로 인해 매년 증발하는 위스키의 양이 타 지역 대비 어마어마하다. 이를 천사의…
맥OS 재설치시 이슈 – ID 이슈
맥OS 재설치 시 꽤나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시간 설정 이슈와 함께 꽤나 자주 등장하는 에러는 애플 ID 이슈다. 이 부분의 원인은 ‘내가 기존에 맥OS를 기존 ID로 사용한 기록이 없는’ 경우다. 즉, 나의 애플 ID로 맥OS Lion을 사용한적 없다면, 해당 ID로는 Lion을 재설치할 수 없다. “This item is temporarily unavailable” . 가능하면 내가 늘 쓰는 ID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