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ack Grouse, 최고의 가성비

  #1 중국에서 돌아오는 공항, 언제나 그렇듯 위스키를 한 병 사려고 한다. 일단 지갑에 남은 위안화가 얼마인지 확인한다. 위스키는 커녕 쵸콜렛이나 몇 봉지 사야할 금액이 들어있다. 카드를 쓸까 고민했지만, 왠지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못내 아쉬운 마음에 위스키 코너를 서성였고, 가장 저렴해 보이는 친구를 하나 골랐다. 그게 The Black Grouse 라는 이름의 위스키다. 일단 처음…

발베니(Balvenie) – 성공률 100% 위스키

집에 초대하는 사람들에게 위스키를 한잔씩 따라준다. 한병을 다 마시는 정도는 아니고, 분위기 봐서 이런저런 술들을 한잔씩 맛보는 정도로 마신다. 그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술은 발베니였다. #1 2009년 정도, 나는 모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회사의 상해 오피스 대표이자,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맡고 있던 분과 저녁을 먹었다. 물론 팀 회식이다. 그 때 본인이 스코틀랜드에서 ‘직접’ 마셔보고…

여름이니까, 열무 국수

재료 : 국수 면, 열무 김치, 양념장, 깻잎, 참기름 시간 : 30분 난이도 : 중 편차 : 좋은 면과 맛난 열무 김치가 있으면 된다. 괜찮은 참기름도 중요하다. 면을 삶고, 양념장 (고추가루, 고추장, 식초, 매실청 등)으로 비비고, 열무 김치와 삶은 달걀을 얹어서 먹으면 된다.

고기를 구워먹고자 한다면 – 우가

2010년 정도로 기억한다. 내가 다니던 회사는 ‘먹는 것’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곳이었다. 일의 강도가 상당한 수준이었고, 투입되는 프로젝트 팀의 규모대비 단가가 높은 직종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먹고 마실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막내들이 회식 장소를 잡을 때는 ‘가격과 무관하게’ 팀의 형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했다. 그래서 어느정도 서울 시내 맛집들, 특히나 (아주 분위기 있는 고급…

그리스식 토마토 대구 스튜

재료 : 대구, 감자, 토마토, 양파, 마늘 시간 : 60분 난이도 : 중 편차 : 아직 한번밖에 안해본 음식. 일단 식재료를 모두 잘 익히는게 중요 올리브유에 양파를 볶다가 토마토, 마늘 넣고 10분 정도 더 볶음 감자 넣고, 국물이 적당히 졸면 물도 좀 넣고 감자 익을 때까지 볶음 (20분 정도). 자작하게. 소금을 묻혀놓은 대구를 밑에 깔고…

닭한마리 해먹기

재료 : 생닭, 감자, 양파, 고추, 마늘, 면사리 시간 : 50분 난이도 : 하 편차 : 물 조절만하면 맛은 비슷하게 남. 찬물에 좀 담궈서 핏물을 빼주면 비린내가 덜남.   아래 순서대로 사진을 보면 됩니다. 음. 기억해놓으면 좋은게 있다면… 별로 중요한건 아닌데 국물 음식은 멸치국물로 하면 좀 나음 닭, 통마늘, 양파(반으로 잘라서), 고추 등을 한번에 넣고…

마실만한 마트 와인

사실 맛을 묘사하는건 어렵지 않는가? 풀바디라고 쓰면 맛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그냥 먹을만한 와인 하나 골라주세요’라고 하기 민망한 것도 사실이다.   1. 콘차이 토로 그랑 리제르바 카베르네 쇼비뇽 Concha y Toro 와이너리라고 써있으면 실패하지 않는다. 맛의 밸런스가 좋고, 바디감도 좋다. 가격은 롯데마트 기준 20,000원 수준이다. 아. 칠레 와인이다. . 2. 트라피체 오크캐스크 카베르네 쇼비뇽 트라피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