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27주차 – 첫 여행

제주도 근로자의 날이 포함된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주변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돌아오는 한결같은 대답은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고 가라’는 것이었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를 가든 비슷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래서 해외는 제외했다. 다낭이나 괌 같이 가까운 해외 휴양지의 리조트를 고려했지만 아직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제주도에 다녀왔다. 익숙하고, 국내이고, 유아를 위한 시설들이 잘…

[아빠의 육아] 26주차 – 아빠는 슈퍼맨

혼자_육아 아내는 출산 휴가와 함께 1년간 육아 휴직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내는 ‘재택 근무’ 형태로 조금씩 일하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 풀타임이 아니라 하프 타임 정도면 가능하지 않겠냐며 농담처럼 얘기했다. 하지만 막상 육아가 시작되고나서는 그게 얼마나 허황된 생각인지 절실히 알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던 시절의 객기처럼 생각되는 일이다. 아기가 태어난지 정확히 6개월이 되는 날, 결론적으로  아내는…

[아빠의 육아] 25주차 – 이제 곧 6개월

영유아 검진 영유아 검진을 받았다. 몸무게, 키 모두 70% 수준이다.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어 너무 고맙고 신기하다. 그러나!!! 머리둘레가 가히 충격적이어서… 아내가 크게 놀랐다. 나도 놀랐다. 마침 오랜만에 집에 오신 아버님도 놀랐다. 머리가 좀 일찍 자란거라고 우린 생각하고 있다. . 그간의 변화들 뒤집기를 아주 수월하게 한다. 누워있기보다 업드려있기를 더 좋아한다. 아직 한쪽으로밖에 못하지만, 아주 능숙하다. 업드려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