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페이사이드 글린리벳(시바스리갈, 로얄살루트), 글렌버기(발렌타인), 멕켈란(페이머스 그라우스), 모틀락(조니워커), 밀튼더프(발렌타인) 처럼 잘 알려진 블랜디드 위스키들의 원료가 생산된다. 그러면서도 멕켈란, 글렌리벳, 글렌피딕, 발베니 같이 잘 알려진 싱글몰트 브랜드의 고장이기도 하다. 그 중 아벨라워(Aberlour)는 처음 마셔본다. 아벨라워는 부티크 양조장을 표방한다. 인근 지역에서 재배된 보리로만 만들고, ‘가내 수공업’에 가깝게 생산된다. 면세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페르노리카의 라인업 답게, 국내…
Tag: 스페이사이드
적당히 거칠다. 몽키 숄더 (Monkey Shoulder)
얼마전 사무실 근처에 새로 생긴 바에 갔다가 처음 봤다. 우선 병과 라벨, 병 윗부분에 붙은 로고가 마음에 들었다. 특이하게도 Blended Whisky가 아니라 Blended Malt Whisky다. 원액으로 사용되는 몰트는 발베니, 글렌피딕 등이 있다. (마치 Grouse 위스키를 보는 기분이다.) 발베니 특유의 바닐라향이 강하지만 지나치게 부드럽지는 않다. 아주 적당히 거친 맛, 그만큼 마시기 편하다. 이름은 기억하기 쉬운 몽키…
발베니(Balvenie) – 성공률 100% 위스키
집에 초대하는 사람들에게 위스키를 한잔씩 따라준다. 한병을 다 마시는 정도는 아니고, 분위기 봐서 이런저런 술들을 한잔씩 맛보는 정도로 마신다. 그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술은 발베니였다. #1 2009년 정도, 나는 모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회사의 상해 오피스 대표이자,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맡고 있던 분과 저녁을 먹었다. 물론 팀 회식이다. 그 때 본인이 스코틀랜드에서 ‘직접’ 마셔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