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당 한식 퓨전에 익숙하지 않다. 식도락을 예민하게 즐기지도 않는다. 아버지 칠순 생신이자, 조카의 생일이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정식당’에서 가족 식사를 했다. . 우리 가족은 모두 식사 속도가 빠르다. 이탈리안처럼 음식이 한꺼번에 나오는 식당에서는 식사가 너무 빠르게 끝난다. 그게 늘 아쉬웠다. 이 곳의 코스 요리들은 꽤 여유있는 간격을 두고 준비된다. 새로운 음식을 보고, 음식에 대해 얘기하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