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의 요리사들 

전쟁 + 요리사 + 미스테리 조합이라는 마케팅 문구를 보고 일단 샀다. 그리고 꽤 짧은 시간 동안 읽었다.  #1 밴드오브브라더스를 책으로 보는 기분이다. 시리즈의 모든 에피소드가 소설에서 묘사된다. 소설이 드라마를 참고한 것일까. 아니면 소설과 드라마가 사실에 기반했기 때문일까. 소설속 묘사는 무척이나 디테일하다.  #2 일본인 작가가 쓴 소설이지만 배경은 2차 대전의 유럽이다. 단언컨데 작가는 밀리터리 덕후다. 참고로…

[아빠의 육아] 1, 2주차 – 조리원

#1. 조리원 천국은 사실 2박 3일간의 병원 생활이 끝나고 조리원으로 간다. 물론 조리원은 선택 사항이고, 2~300만원의 고비용 서비스다. 숙박업과 서비스업이 교묘하게 뒤섞여있는 장소다. 조리원이 왜 천국인지는 들어가는 첫 날 쉽게 알 수 있다. 산모가 필요로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사를 제공하고, 신생아를 돌봐주며, 가족들의 무단 방문을 ‘공식적으로’ 막아준다. 즉, 산모가 받게될 외부적 스트레스의 상당 부분을 차단해준다….

아드백(Ardbeg) 10 – 가성비 최고의 아일레이 위스키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아일레이(아일러) 위스키다. 라프로익이 특유의 스모키로 명확한 호불호가 생겼다면, 아드벡은 다소 대중적이다. 46%, 다소 옅은 색감, 라프로익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건조한 맛 등이 특징이다. 이걸 요약해보면, 여러잔 마시기에, 또는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 ‘굳이’ 아일레이 위스키를 가져가겠다면 좋은 선택이다. 물론 “많은 전문가가 ‘아드벡’이 아일러 몰트 중 가장 피트향이 강하다고 평가합니다…”라는 글을 본 적 있다….

[아빠의 육아] 1주차 – 진통, 출산, 입원

    지난주 토요일 늦은 오전, 운빨이가 태어났다. 이제 정확히 일주일이 되었다. 아빠로서 육아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부분들을 빠르게 배우고 실행해야할지 배워보기로 다짐했다. 그냥 책보고, 인터넷을 찾아보는 일은 분명 게을러질게 분명하니, 하나씩 정리하면서 기록하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1. 출산의 시작, 진통 마치 여행 준비 같다. 비행기표를 예매할 때만해도 엄청나게 준비해서 갈듯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비행기에서…

4년전 오늘

함께 실리콘벨리에 갔었던 전 팀원이 이런 사진을 보내주었다. 공항에 내려 숙소로 찾아가는 길이었나보다. 날씨는 늦여름 같은 날씨였고, 하늘은 캘리포니아스러웠다. 우린 그 곳에 두 달을 넘게 머물렀고, 개인적으로는 참 많은 경험을 했다. 함께 그곳을 찾았던 6명의 위플래닛 멤버들은 그 시간을 어떻게 기억할지… 하지만 개인의 경험이 팀의 경험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그곳에 다녀왔다’는 것 이상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팀원의…

재난 영화 정리

모든 장르의 영화를 본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전쟁 영화와 재난 영화는 절대 거르지 못한다. 전쟁 영화는 이전에 한 번 정리(전쟁 영화 정리)했고, 이번엔 재난 영화다. 재난 영화를 보는 심리는 미묘하다. ‘난 다행히 안전하게 살고 있다’는 안도감인지 모르겠으나, 사실 특정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게 반드시 설명해야되는 현상은 아니다. 아무튼, 이 참에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정리한다. . 자연 재해, 재난 일반…

오래된 이야기

오래된 침엽수가 있던 산 산이나 보러가자는 생각에 아주 준비 없이 찾았던 곳 한국 여권을 가졌지만 한국어를 못하는 일본인과 함께, 아무말 없이 걷기만했던 기억   @카자흐스탄, 알마티 근교

덩케르크(Dunkirk)

전쟁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크리스토퍼 놀란’과 ‘2차대전’, ‘덩케르크’라는 주제의 조합은 놀랍다. 덩케르크는 연합군이 자랑스러워하는 2차대전의 순간도 아니고, 아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순간도 아니다. 그 순간이 영화에 담겼다. #강렬한_음악 #흥미로운_편집 . #1. 볼트 액션 볼트 액션 라이플을 사용한 것은 생산과 보급의 이슈였을까, 아니면 신뢰성과 정확도, 친숙함과 같은 일선 보병들의 선호였을까. 이 영화에는 2차 대전을 대표하는 볼트액션…

2017년의 독서 목록

어차피 책을 책상에 앉아 오래도록 읽지 못한다. 이제 메모를 하고, 기억을 하고, 곱씹어보며 책을 읽지 못한다. 거의 난독증 수준이다. 그대도 책을 사고, 한 페이지씩 이라도 보려고 한다. 절대 다 읽을 생각은 없고, 내용을 모두 이해할 의도도 없다.   전쟁터의 요리사들 – 후카미도리 노와키 간단한 리뷰를 남겼다. 밴드오브브라더스, 전쟁 영화, 2차대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태번 38

금요일 점심이라 한산하다. 서울고 우측길에 있고, 예전에 좋아했던 아이모 에 나디아 근처에 있다. 분위기, 서빙, 음식 맛 모두 좋다. 점심은 가격도 적절하다. 내장(양), 양파스프, 감자로 만든 파스타 면, 생선요리들은 익숙한듯 새로운 식감이다. 햇볕 좋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