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46주차

#1. 이번주

본인만의 의사가 명확해졌다. 모든 일이 그렇듯 하루하루 변화하는 부분이지만, 이번주에는 크게 느껴진다. 지금까지는 먹을 것, 특히나 분유에 대해서만큼은 절대적인 신뢰가 있었다. 분유를 보면 온 신경을 분유에 집중하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먹는다. 남기거나, 쉬거나 한눈팔지 않았다.

이번주부터는 먹을 것들을 앞에두고 다른 일에 신경쓰기 시작했다. 옆에 놓인 물건들을 관찰하거나, 한번에 베어무는 밥의 양을 줄이거나, 자기가 손으로 먹으려 한다. 던지고, 떨어뜨리고, 쳐다보고, 소리지른다. 이 모든게 식탁 의자 위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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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6주차의 기록

  • 몇 번인가 떨어지고, 넘어졌다. 아팠던 기억 때문인지, 비슷한 행동을 무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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