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편

‘스포트라이트’ 그리고 ‘브릿지 오브 스파이’를 보았다. 두 영화 모두 화려하기보다는 조용히 스토리를 따라간다. 극적인 반전도 없고, 화려한 액션도 없다. 무거운 주제, 잔잔한 전개, 돋보이려하지 않는 연기가 좋았다. 실화를 바탕으로하는 영화가 갖는 미덕을 그대로 보여준다. 주인공인 기자와 변호사를 영웅이나 고뇌에 찬 시대의 양심으로 그리지 않는다. 기자라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프로들이 차근차근 일을 한다. 자료를 모으고, 인터뷰를…

시티즌포 (citizen4)

오랜만에 본 걸작 다큐멘터리.   #1 내부 고발자의 고발 노력을 신속하고 안전하며, 효과적으로 세상에 전달할 수 있는 언론 시스템 또는 언론인이 존재한다는 것이 신선했다. 과연 한국의 언론 시스템은 유사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해졌다.   #2 세상을 뒤집을만한 정보를 다루는 한 분야의 전문가의 나이가 29살이다. 더 오랜 일 경험을 갖는 나는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있을지….

아듀, 메일박스

메일박스가 문을 닫는다고 했다. 메일박스가 등장하던 시점은 (대충 기억을 떠올려보면) 수많은 유틸리티 앱들이 쏟아지던 시대였다. 스스로 ‘위대한 유틸리티의 귀환’이라 표현했던 시기다. 메일박스는 새로운 UX로 메일 클라이언스 시대를 열었고, 구글과 애플 메일 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Sunrise, Cal 과 같은 캘린더 앱과 AnyDo와 같은 To-do 앱이 사랑받기 시작했다. 더 이상 ‘재밌는 아이디어’로 승부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memo #startup

  시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밤을 지세워야 할 수 완료할 수 있는 환경이다. 누구도 이를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는 ‘더 빨리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하다. ‘빠르게 일을 처리한다’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의 하나이다. 너무 단순한 구조다. 모두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한국의 IT 중견기업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기술’ 기업이라 생각한다. 모든 매출의 원천은 대기업…

#memo #startup

대표는 역삼각형의 가장 아래 꼭지점이기도, 대표는 정삼각형의 가장 위 꼭지점이기도, 대표는 랜덤하게 놓인 정다각형의 어느 한 꼭지점이기도 그래도 멘탈이 중요하다.

잡글 하나

만나고 헤어짐은 반복된다. 특히, 작은 스타트업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1 돈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의 비전을 이야기한다. 이에 대한 나의 결론은 이렇다. 사람을 모으는 것은 비전일지 모르나, 사람이 떠나는 것은 돈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 일하는 사람과의 동료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 다양한 이유로 회사를 떠난다….

전쟁 영화 정리

개인적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몇 가지의 키워드가 있다. ‘전쟁’, ‘좀비’, ‘재난’을 키워드로 영화를 찾는다. 전쟁 영화라고 나온 것들은 대부분 보았다고 생각되기에 나름대로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그것도 지금 글을 쓰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대로 정리해본다. . 아프가니스탄 전쟁 – 제 9중대, 2005 (*****) 많이 알려진 러시아 영화다. 1979년부터 일어났던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

간단한 소개글

다니던 회사를 나와서 소위 ‘스타트업’이라는 회사를 만들고, 운영해온지 3년이 지났다. 생각해보면 꽤나 많은 시간동안 일했고, 그 만큼 많은 사람들과 일하고 헤어지길 반복했다. 경영대를 나와 IT라는 영역으로 들어오고 난 후 고민했던 것들, 경험들, 그리고 시간을 통해 배운 것들을 기록하고 싶었다. 굳이 술을 마시지 않고도, 커피잔을 마주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얘기들이 있다면 여기에 적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2012.02.02

늦게 일어난 오전,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요즘, 외롭다. 내가 누군가에게 나의 부담을 불안함을 자꾸만 나누려하는것 같다. 결국 나 혼자 짊어지고 가야한다. 누군가에게 나의 역할을 나누려고 하지 말자.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을 나누어 봤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것이 아니다. 단순히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겠지. 잔잔하게 커피 한 잔 하면서 내가…

2012.02.01

함께 있었던 사람을 지정해서 사진을 찍고 포스팅하면, 그 경우에만 같이 있던 친구의 페이지에 함께 저장된다. 여자친구와 함께 찍었다면 여자친구에게는 무조건 공유되는 형태이다.  따라서 비공개 설정은 곧 같이 있던 사람과만 공유하겠다는 의미이다. 같은 장소에서 추가 포스팅하는 경우, ‘이어서 하시겠습니까?’라는 것을 물어보고, 연결해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인식해서 보여준다. 이 경우 do with, at 이 동일하기 때문에 이건 자동으로…